제33대 세종총학생회(세종총학) 선거에서 ‘한뜻’ 선본이 당선됐다. 정후보 김동현(공정대 정부행정17) 씨, 부후보 오형종(공정대 공공사회17) 씨로 구성된 ‘한뜻’ 선본은 1285표를 얻어 전체 투표 중 53.5%를 득표했다. 이번 선거는 재학생 5989명 중 2536명이 참여해 개표 성사 투표율 42%를 가까스로 넘긴 42.3%의 투표율로 개표가 이뤄졌다. 단과대 선거에서는 ‘한뜻’ 선본인 공공정책대학 학생회장 후보 김현준(공정대 정부행정15) 씨, 문화스포츠대학 학생회장 후보 도기훈(문스대 국제스포츠14) 씨, 총예비역회 총예
‘한뜻’ 선거운동본부(본부장=강민성)에선 김동현(공정대 정부행정 17) 씨가 정후보로, 오형종(공정대 공공사회17) 씨가 부후보로 출마했다. ‘당신의 마음과 함께, 학교를 바꾸겠다’는 한뜻 선본. 학생회의 신뢰 회복을 강조한 한뜻 후보자들을 만나봤다. - 출마 계기는 “세종캠의 프라이드를 위해서다. 학생들의 권익, 복지 등을 향상해야 세종캠의 자부심을 지킬 수 있다. 학교의 시스템을 바꾸는 데에도 힘써야 하지만, 학생회 자체가 우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학생회는 학생들이 필요해서 직접 찾는 존재가 돼야 한다는 기치 아래 총학 선
학자에게 연구성과는 그의 얼굴이다. 논문은 학자의 연구성과를 학계에 알리는 기본적인 자료로 기능한다. 하지만 논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연구에 기여하지 않은 이를 저자명단에 포함시키거나 중요한 기여를 했음에도 저자명단에서 제외하는 ‘부당한 저자 표시’가 학계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2월, 한국연구재단에서 실시한 ‘연구논문의 부당한 저자 표시 예방에 관한 연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 2181명 중 절반이 넘는 1114명(51.1%)이 부당한 논문 저자 표시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현재 부당한 논문 저자 표시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평양 원정을 떠난다. 1990년 평양 능라도5월1일 경기장에서 열렸던 남북통일축구대회 이후 29년 만이다. 오는 15일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맞붙을 한국과 북한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에 속해있다. 예선 경기 중 한 경기이기는 하지만 평양 원정이라는 특수성 아래 국민의 관심은 높다. 하지만 한국과 북한 사이의 경기에 관한 직접적인 소통이 없다. 북한은 예선을 주관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서야 예정대로 평양에서
머리를 잘라야겠다고 느끼는 시기, 어떤 스타일이 좋을지 매번 고민이다. 하지만 미용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한 달 전이든 한 달 후든 변화가 없다. 새로운 헤어스타일에 도전하고 싶다면 안암 유일의 바버샵 ‘바버 클럽’을 찾아보자. 고려대 사거리에서 정릉천 쪽으로 걷다 보면 빨간색, 파란색, 흰색으로 이루어진 이발소 특유의 삼색 사인볼을 발견할 수 있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사인볼을 뒤로하고 내부로 들어서면 바버샵 특유의 앤티크함을 느낄 수 있다. 고풍스러운 나무 테두리의 거울과 그 위를 은은히 비추는 필라멘트 전구는 빈티지한 분위기
대부분의 대한민국 남성들은 헌법과 병역법에 따라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병역의무의 형태는 다양한데, 그중에는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통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이들도 있다. 바로 대체복무제도의 일환인 ‘전문연구요원’들이다. 올해 5월, 이들 전문연구요원에 대한 감축 논의가 불거졌다. 이에 과학기술계·산업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가경쟁력 약화와 부족한 인력수급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국방부는 10월 이후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개선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국가경쟁력 위해 도입, 현재도 정당성 있어 우리
이제 ‘60만 국군장병’이라는 말은 사라질 예정이다. 군대에 가야 할 사람의 수는 이미 줄어들었다. 통계청의 장래인구특별추계(2017~2067) 중 연도별 남아 출생인구의 20세까지 생존율을 적용해 산출한 국방부의 자료에 따르면, 20세 병역자원은 2017년 35만 명 내외에서 2020년대 초반 25만 명 수준으로 급감한다. 더불어 2038년에는 현 병역자원의 50% 이하 수준인 16만 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별도의 병역자원 확보 대책 없이는 안보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인구절벽을 마주한 국방부는 현재 60만여 명의 상
#1. 남대문에서 스마트폰 케이스 가게를 운영하는 A 씨는 근처 제로페이 가맹점 식당에서 식사비를 계산하다 3만6000원을 36만 원으로 결제했다. 하지만 식당 주인이 제로페이 결제 취소 방법을 몰라 휴대폰을 빌려 직접 결제를 취소해야 했다.#2. 본교에 재학 중인 B 씨는 학교 근처 식당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하려 했으나, 제로페이 가맹점임에도 ‘계좌이체 방식 결제는 불가능하다’며 제로페이 결제를 거절당했다.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완화와 소비자 혜택 증가를 취지로 도입된 제로페이가 시행된 지 반년이 지났다. 하지만 취지가 무색하게 판
요즘 시내버스를 타거나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광고 중의 하나가 제로페이 광고다. 제로페이의 가장 큰 특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신용카드 결제방식 대신, QR코드를 이용해 결제 즉시 결제대금이 고객의 계좌에서 가맹점 계좌로 이체되는 방식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신용카드 주도 지급결제시장의 장단점 우리나라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1999년 IMF 외환위기 직후 정부의 활성화정책과 카드사의 적극적 마케팅에 힘입어 급속하게 확대됐다. 신용카드 사용액이 민간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15.5%에 불과
“FC엘리제는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운동 그 이상의 재미와 함께, 소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평생 축구동아리입니다.” 본교 유일의 여자축구 중앙동아리 ‘FC엘리제’의 주장 추민지(경영대 경영17) 씨, 부주장 유승희(공과대 건사환17) 씨, 활동 3년차 이보경(사범대 체교17) 씨를 만나 그녀들의 축구 이야기를 들어봤다. - FC엘리제에 들어오게 된 계기는유승희│“초등학생 때부터 축구를 정말 좋아했어요. 마침 고려대에 여자축구동아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고려대에 입학하면 꼭 FC엘리제에 들어가야겠다고 줄곧 생각했죠. 입학
올해 고연전에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경기가 추가된다. 바로 고려대와 연세대의 여자축구동아리 ‘FC ELISE(FC엘리제)’와 ‘W-Kicks(와이킥스)’의 맞대결이다. 60여 년의 정기전 역사에서 여자운동부의 경기가 공식적으로 고연전 현장에서 진행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고연전 여자축구 맞대결은 정기전 둘째 날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럭비경기와 축구경기 사이에 전후반 15분씩 치러질 예정이다. 고대 여학생이라면 엘리제가 될 수 있어 2017년부터 FC엘리제와 와이킥스는 자체적으로 여자축구 정기전을 개최해왔다. 경기요강, 심
2002년 그 여름처럼, 올해 대한민국의 6월은 다시 한 번 축구로 물들었다. 이제 갓 스물을 넘긴 청년들이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FIFA 주관 남자대회 첫 결승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폴란드에서 세웠다. 자랑스러운 선수들의 소속팀 가운데 ‘고려대’라는 익숙한 이름이 눈에 띈다. U-20 월드컵에서 최준(연세대18, RB) 선수와 함께 대학생 듀오이자 대표팀 주전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한 정호진(사범대 체교18, DMF)이다. 그에게 지난 U-20 월드컵과 다가오는 고연전은 어떤 의미인지 학교 근처 카페에서 들을 수 있었다. U-20 월
2002 한일월드컵의 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은 “포메이션은 숫자놀음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축구 팬들에게 남겼다. 시시각각 변하는 경기 흐름 속에서 하나의 전술만 고집하지 않는다는 승부의 철학을 보여준다.이번 시즌 고려대 축구부는 고정된 포메이션에서 벗어나, 상대와 상황에 따라 자신의 전형을 바꿔가며 승리를 노리고 있다. 유연한 전술을 위해 전형을 다변화 지난 시즌 고려대는 4-3-3 전형을 주력 포메이션으로 활용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변화를 줘, 3-4-1-2 포메이션과 4-4-2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한다. 눈여겨볼 점은 3명의
풍전등화(風前燈火). 정기전을 앞둔 고려대 축구부의 상황이다. 지난 2년간 정기전에서 모두 져 설욕이 절실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대학축구 U리그에서 현재 3권역 5위로 하반기 왕중왕전 진출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태백에서 열린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는 조별리그 2위로 가까스로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선문대에 0-1로 지며 16강에서 탈락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선 이기는 습관, 위닝 멘탈리티를 되찾아야 한다. 고려대에게 다가올 고연전은 반등의 디딤돌이 될 중요한 한판이다. 고연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과 함께 승리의 영
세종캠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신축 정문을 완공했다. 28일 신축 정문 앞 부지에서 신 정문 준공식이 열렸다. 준공식에는 김재호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정진택 총장, 안정오 세종 부총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을 비롯한 교내외 인사들과 학교 구성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정진택 총장은 “세종캠의 위상을 더욱 드높일 정문 준공에 감사하다”며 “자유, 정의, 진리라는 고대정신과 기상이 세종시는 물론 대한민국 곳곳에 뻗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 신봉초 자리에 세워진 신 정문 내년 개교 40주년을 맞는 세종캠은 교육시설 확충 사업의
여당 원내대표는 현 남북관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22일 오후 5시, 세종캠 석원경상관 112호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인영 의원 초청 특강이 열렸다. 강의실을 가득 채운 100여명의 학생 앞에 선 이 대표는 ‘한국 민주주의와 남북관계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본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에 제20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이인영 대표는 8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당선되며 당찬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인영 대표는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모든 국민이 권력을 가진,
여행지의 아름다운 배경을 벗 삼아 인상적인 사진을 남기고 싶어, 친구에게 카메라를 맡기지만 결과물이 100% 만족스럽긴 쉽지 않다. 잊고 싶지 않은 특별한 순간을 완벽한 포즈와 구도의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마법 같은 앱이 있다. 2017년 12월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앱스토어 사진 및 비디오 유료 앱 순위 1위를 달성하며 줄곧 카메라 앱 순위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는 촬영 부탁 앱 ‘소브스(SOVS)’이다. 17일, 소브스가 입주해 있는 서울 삼성전자 R&D 캠퍼스에서 공동대표 박조은(생명대 식자경14) 씨와 소수영(경영대 경영1
축제 기간이 되면 학생들은 동심의 세계로 빠져든다. 제31대 호연학사 사생회 ‘기댈곳’(사생회장=이승주)이 7일부터 이틀간 오픈하우스 축제 ‘호연랜드’를 개최했다. 이승주 사생회장은 “기숙사 수용률이 전국 상위권에 속할 만큼 호연학사에서 많은 학생이 생활한다”며 “사생들이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기숙사를 문화의 장으로 인식하길 바라는 취지에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픈하우스 축제 기간에는 기숙사가 개방돼, 학생들은 평소 출입할 수 없었던 기숙사 건물 내부를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었다. 호연랜드는 주간 행사와 야간 행사로 나뉘어
제32대 세종총학생회 ‘지평’(회장=이비환, 세종총학)이 지난달 30일 핵심 공약 중 하나였던 ‘찾아가는 총학생회’ 부스를 운영했다. 학생회관 주차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총학의 공약 이행사항과 사업추진현황을 학생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려는 취지에서 열렸다. 이비환 세종총학생회장은 “지평이 가장 중요시하는 가치는 학생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이라며 “당선 후 처리해야 할 일이 많이 있지만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4월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총학생회’ 부스 운영에는 ‘지평’ 소속인 공공정책대학과 문화스포츠대학의 학
지난 4년간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축구팀이 있다. 2014년 17명의 선수로 창단한 고려대 여자축구부다. 이들은 창단 2년 차에 춘계연맹전, 여왕기, 추계연맹전, 전국체전 등 한 시즌에 열리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며 한국 대학 여자축구 최강자로 군림했다. 올해의 첫 대회인 ‘춘계여자축구연맹전’에서 다시 정상에 오른 여자축구부는 올해도 어김없이 대학 여자축구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새로워진 선수단, 승리를 위한 열정은 높아져 올해 초 여자축구부의 창단 멤버인 15학번 선수 14명이 졸업했다. 이 중 재학 시절부터 국가대표로